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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원가경쟁력 확보’라는 경영목표 아래 새 출발을 다짐했다.
STX조선해양은 13일 진해조선소 바다관 드림홀에서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이 함께 모여 대화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정성립 사장은 원가경쟁력 확보라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비능률 개선, 고비용 구조 개선, 기술·표준 재정립이라는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STX조선해양은 그간의 혼란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중견조선소로서 거듭남으로써 채권단과 국민의 지원에 보답하고 실질적으로는 우리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TX조선해양은 뒤이어 열린 조직화합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새로운 출발, 새로운 희망!’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고 옆자리 동료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대안 없는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잘못에 발목 잡혀 새로운 변화에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상 판단문제로 인한 사소한 징계 기록들 또한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오는 15일에는 팀장 이상 보직자 전원이 진해 천자봉을 오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