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온라인 쇼핑은 급증세를 이어갔으며 추수감사절 당일 매장을 찾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규모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끝의 이른바 ‘사이버 먼데이’ 쇼핑도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블룸버그는 1일 전문분석기관 쇼퍼트랙의 전날 집계를 인용해 이번 추수감사절 당일과 블랙 프라이데이의 오프라인 매출이 123억 달러로, 한해 전보다 2.3%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전문가 예상과 들어맞는 이 규모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쇼핑객도 추수감사절부터 일요일(1일)까지 합쳐서 약 1억4,0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700만 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미소매연맹(NRF)이 1일 추산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오프라인 매출 하락폭은 11.4%로 비교됐다.
추수감사절 당일과 블랙 프라이데이를 합친 오프라인 쇼핑객은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억 700만 명에 그쳤다.
반면 온라인 매출 증가세는 완연했다.
IBM이 미국 내 800여 개 전자상거래 사이트 실적을 종합해 1일 집계한 바로는 추수감사절 당일과 블랙 프라이데이가 지난해보다 각각 20%와 19% 증가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NRF에 의하면 미국의 11-12월 판매는 연간 실적의 20-40%를 차지하며 수익 비율은 20%에 달한다.
모바일 쇼핑 증가는 더욱 두드러졌다.
IBM에 의하면 블랙 프라이데이의 모바일 쇼핑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1일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까지의 29일간 온라인 거래 실적은 206억 달러로 한해 전보다 3.1% 증가했다.
추수감사절 당일과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각각 10억 6천 만 달러와 19억 3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태블릿을 통한 쇼핑 증가가 특히 두드러져 지난해보다 15.6% 늘었고 스마트폰 쪽 증가율은 8.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