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26ㆍ세르비아)가 윔블던 16강을 통과하며 메이저 대회 17회 연속 8강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테니스 남자단식 1위인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4회전에서 토미 하스(13위ㆍ독일)를 3대0(6대1 6대4 7대6)으로 눌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09년 윔블던부터 17회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르게 됐다. 이 부문 최장 기록은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의 36회 연속 8강이다. 이번 대회에서 37회 연속으로 기록을 늘리려던 페더러는 2회전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홈 코트의 앤디 머리(2위ㆍ영국)도 미카일 유즈니(26위ㆍ러시아)를 3대0(6대4 7대6 6대1)으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단식의 리나(6위ㆍ중국)는 로베르타 빈치(11위ㆍ이탈리아)를 2대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리나의 8강 상대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ㆍ폴란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