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말레이시아, 세계은행 대출 보류당해

09/23(수) 14:48 말레이시아는 일련의 최근 사태 때문에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대출을 보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世銀은 22일 말레이시아에 대한 구조조정 대출계획을 올 연말까지 보류한다고 발표했다고 이곳에서 입수된 보도들이 23일 전했다. 장-미셸 세베리노 IBRD 동아시아 담당 부총재는 기자들에게 말레이시아의 대출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며 "우리가 구조조정 측면에 대해 무언가 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금년 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세은에 7억달러의 차관을 요청, 최근 3억달러를 승인받은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다른 아시아 금융위기 국가들에 못지않은 통화 및 경제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국제통화기금(IMF)에는 지원요청을 한사코 거부해 왔다. 세베리노 부총재는 세은으로서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대출계획을 검토하기 전에 자본규제조처와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의 헤임을 둘러싼 정국불안 등 이 나라의 사태진전을 평가할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들이 추구하려고 하는 경제정책이 무엇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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