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지난달 매출액 합계가 작년 1월보다 24.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05년 1월 매출 동향 조사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준 것이다. 지금까지 판매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은 2009년 2월의 20.3%였다.
매출 감소폭이 큰 것은 지난해와는 달리 설 연휴가 올해는 2월이었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기침체와 자율ㆍ의무 휴업 여파로 매출이 더 줄었다.
작년 1월과 비교한 상품군별 매출감소율은 식품이 2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류 26.4%, 가전문화 24.5%, 가정생활 24.1%, 잡화 21.9%, 스포츠 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매출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 합계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8.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