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처럼 GPS 전파 교란이 일어나도 통화 품질에는 문제가 없도록 해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GPS 전파 교란시에도 안정적으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달 초 발생한 GPS 교란 때 일부 2세대(2GㆍCDMA) 휴대전화의 통화장애가 발생하자 SK텔레콤이 사내 대응반을 구성해 마련한 대책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이달 내로 자사의 모든 CDMA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새 기술을 이용하면 GPS 전파 교란 때 일어나는 통화불통이나 휴대전화 시간 오류ㆍ통화음 변조 등의 현상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또다시 GPS 전파 교란이 발생해도 SK텔레콤의 2G 가입자 970만명이 안정적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이 기술을 다른 이동통신사에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2G 가입자 수는 2,000만명이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