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결혼없이 동거할 수 있다"

국민 46% 응답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가량이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동거에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7~8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가치관에 대한 인식 및 태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6.1%가 결혼하지 않아도 남녀가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나이가 어릴수록 동거에 대해 개방적인 성향을 보였다.


동거에 대한 찬성 답변은 20대 53.1%에 이어 30대 59.2% 등으로 집계돼 20~30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50대와 60대의 동거 찬성률은 각각 36.4%와 29.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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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성(50.6%)이 여성(41.5%)보다 동거에 개방적이었다.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라는 사회인식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명 중 1명꼴(25.6%)에 불과했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자는 35.5%에 달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미온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응답자의 31.7%는 결혼은 필수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19.4%만이 필수라는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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