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재건축 시장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전세는 서울이 7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가 올랐다. 초과이익환수제도 폐지 등 규제 완화 이후 1%가 넘게 올랐던 강남구와 송파구 등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일반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은 되레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남(0.34%) △서초(0.24%) △강동(0.22%) △송파(0.18%) 등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가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0.17%) △광진(0.12%) △금천(0.12%) △은평(0.12%)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남은 개포시영과 개포주공2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으며 개포주공4단지는 750만~3,500만원 올랐다. 안전진단 결과 발표를 앞둔 압구정동 구현대1·3·4·5·7차도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체적으로 0.02%가 오른 신도시에선 △분당(0.04%) △일산(0.03%) △평촌(0.02%) △중동(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4월 리모델링 수직증축 적용이라는 호재를 앞둔 분당 정자동 느티나무공무원4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도 0.02%가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천(0.15%) △인천(0.04%) △광명(0.04%) △김포(0.04%) 등이 올랐다. 과천은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올랐고, 원문동 주공2단지도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 주 0.14%가 올라 79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0.39%) △금천(0.32%) △동대문(0.30%) △서대문(0.28%)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7%) △분당(0.03%) △일산(0.01%) △평촌(0.01%) 등이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250만원 올랐다. △광명(0.08%) △인천(0.05%) △하남(0.04%) 등이 오른 수도권도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0.02%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