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安 "강원 숙원사업 살펴보고 정책 발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8일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 대선출마 선언 이후 호남ㆍ경북ㆍ충청에 이어 네 번째 지역 민생 행보에 나섰다.

안 후보의 강원도 방문은 최근 경제 관련 행보의 연장선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와 신용협동조합을 방문한 데 이어 횡성 한우축제를 찾았다. 그는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현황을 점검한 뒤 “원주에서 중앙정부 도움 없이 자생적으로 이렇게 훌륭한 업적을 만드셨다는 것에 대해 감명받았다”며 “선진국뿐 아니라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의료기기 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이라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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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어 “책을 내고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다고 한 뒤 처음 방문했던 곳이 강원도”라며 “고속철도, 동계올림픽, 원주 의료기기 산업단지 지정 등 여러 지역 숙원사업들에 대해 현장을 둘러보고 정책이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원주 신용협동조합을 찾아서는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두 바퀴 경제에서 경제민주화가 외바퀴에 해당한다면 창의적으로 도전할 환경을 만들어 혁신경제를 이루고 보편적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또 다른 바퀴”라며 “협동조합이 이 구조의 큰 축이라 생각하고,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횡성 한우축제에 이어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호반초등학교를 찾아 학부모와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후 화천에 있는 소설가 이외수씨의 작업실을 찾아 ‘소통’과 ‘진심’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저녁에는 속초로 이동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안 후보는 이날 일정에 이어 19일에는 고성 통일 전망대를 방문한 뒤 강릉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는 것으로 강원도 일정을 마무리한다. 짧은 시간에 강원지역 여러 곳을 방문하려다 보니 1박2일 일정에 이동거리가 800km가 넘는 강행군이 됐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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