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솔제지, 외국인 매수 힘입어 상승

한솔제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한솔제지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12%(180원) 오른 8,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솔제지는 최근 8거래일 중 6일 동안 오르며 이 기간에만 28% 이상 뛰는 등 상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한솔제지의 강세는 지난 5월의 판가인상 등에 따른 실적개선 등의 기대감에다 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도 CSㆍ모건스탠리 창구 등이 매수상위에 기록되면서 등 매수세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인쇄용지 업황이 밝지 않기 때문에 추격매수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실적부진 등의 우려로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 큰 폭의 조정을 받아왔다. 이날 종가도 지난해 8월2일 고점(1만5,400원) 대비 반토막(43.70%) 난 수준이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상승세는 4~5월의 판가인상 효과와 지나친 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된다"며 "경쟁사인 무림P&P가 인쇄용지 공급을 늘리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져 올해 말까지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아직은 업황 및 실적호조를 기대하기 어려워 투자의견 보유(Hold)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