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경련, “유리식기ㆍ타이어, 中企적합업종서 제외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레미콘, 두부, 금형에 이어 주방용 유리식기와 재생타이어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19일 ‘주요 품목의 중소기업적합업종 타당성 분석시리즈’ 보고서를 내고 유리식기가 중기 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 기술혁신을 통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유리식기 제조업체의 생산이 제한돼 매출액 감소 등으로 협력사의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유리식기가 중기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 제조업체인 S사의 협력업체 54곳 매출액이 972억원 가량 감소하고 949명의 협력사 근로자의 고용이 불안해진다”며 “유리식기를 적합업종 선정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협력업체의 서명을 받아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또 중소기업청이 상생협력촉진법에 따라 대기업의 생산량을 제한한 재생타이어를 중기적합업종으로 선정하는 것은 이중규제라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생타이어 생산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위탁ㆍ생산하는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하고 있어 이미 사업이양이 완료됐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타이어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만 국내 대기업의 사업을 제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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