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안전생산본부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 만들기 사업을 적극 실시했다. 공장 내 도로별 제한속도 설정 등 구체적인 조치들이 임직원들에 전달됐다. 안전생산본부 내에선 모든 회의가 종료될 때마다 "오늘도 안전합시다"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이 구호는 회식자리서 건배사로 사용될 정도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런 철저한 안전조치에 힘 입어 조만간 창사 51년만에 첫 400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이날 충남 대산공장에서 무재해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된 최종 안전점검 후 오는 6월까지로 예정된 공장 정기보수를 완료하면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0만 무재해 인시(人時)를 돌파하게 된다. 무재해 인시는 공장 가동 인력 전체의 무재해 근무시간을 합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