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22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은행권 자산이 국내총생산(GDP)의 136%에 달할 정도로 높은 슬로베니아에서 정부가 금융권을 지원해 정부 부채가 늘어나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슬로베니아의 정부부채는 2007년 유로존 가입 당시 GDP의 23.4%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45.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