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강정 교육 평가원장 "올해 수능도 쉽게 출제"

EBS 강의 연계 문제 상당부분 나올듯


오는 11월16일 실시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처럼 쉽게 출제되고 교육방송(EBS) 강의와 연계된 문제가 상당 부분 나올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2007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최종 확정ㆍ공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올해 수능시험 문제도 지난해처럼 쉽게 내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EBS 강의를 들은 수험생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선택과목은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둬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차이를 줄이겠다”면서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변별력 논란을 빚었던 언어영역도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평가원은 선택과목에서 원점수 기준 만점자가 1등급 비율(4%)은 물론 2등급(4∼11%)까지 초과해 1문항을 틀린 수험생이 3등급을 받는 불이익 현상 등은 가급적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능시험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 실시되며 시험성적은 12월13일 통지된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실당 학생 수를 28명 이하로 했고 복도감독관에게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제공, 시험시간에 화장실에 가거나 시험실 감독관이 부정행위 움직임을 감지했을 때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부정행위가 적발된 수험생은 시험을 무효로 하고 1년간 응시가 제한된다. 단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금지물품 소지 등 경미한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은 당해 시험만 무효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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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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