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안산 중앙역 민자역사로 개발

안산중앙역사㈜, 내년 착공 2012년 완공 목표<br>호텔·백화점등 유치 추진…지역 랜드마크 기대


지하철 4호선 안산 중앙역이 지역 내 랜드마크 민자역사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가 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민자법인은 최근 주총을 열고 이르면 내년 민자역사를 착공해 오는 2012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산중앙역사㈜의 한 관계자는 21일 “현재 민자역사 설계와 시공사 선정, 유명 백화점과 호텔 유치 등을 동시에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안산시와 협의해 용도변경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년 중 착공해 3~4년 내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중앙역사㈜는 철도공사가 이사와 감사를 파견한 상태로 백화점 등 사업 경험이 풍부한 안범준씨가 대표로서 사업을 주도하고 있고 투자회사ㆍ건설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안산중앙역사㈜가 구상하는 계획대로라면 민자역사는 14층과 10층 쌍둥이빌딩으로 조성된다. 14층짜리에는 비즈니스호텔과 백화점이 들어서고, 10층짜리에는 병원과 문화시설ㆍ주차장이 들어간다. 이들 시설은 30년간 임대 분양된 뒤 후에는 국토해양부에 기부채납된다. 중앙역사 측은 민자역사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미리 입점업체 선정에 나서 현재 외국계 유명 비즈니스 호텔체인인 W와 입점 계약을 마무리했다. 백화점도 국내 유수의 G사를 유치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의 중이다. 설계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3곳과 협의 중이고 시공은 H와 P 등 유사 건설사들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역사의 한 관계자는 “민자역사에 유명 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호텔, 병원, 문화 시설을 유치해 지역 내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안산시의 협조를 얻어 용도변경절차를 신속히 밟고 안산시내 랜드마크 건물이 될 수 있도록 멋지게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 중앙역이 민자역사로 개발되면 안산 중앙역 주변의 부동산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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