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자본주의 뉴패러다임 공유가치경영] 'CSV 종합선물' 암웨이의 굿 윌 사이클링

사회적기업 에코준과 손잡고 제품 생산·판매… 수익금 전액 사회공헌에


한국암웨이의 '굿 윌 사이클링'은 공유가치경영(CSV)의 종합선물세트로 꼽힌다. 사회적 우수 상품의 판로 지원은 물론 수익금 전부를 사회공헌에 쏟는 등 마이클 유진 포터 하버드대(경영학) 교수가 2011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처음 발표한 CSV의 모든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회적 기업이 스스로 지속 경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고용도 창출해 CSV의 대표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암웨이가 굿 윌 사이클링의 일환으로 '원포원 아름다운 가게'에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출시한 시기는 지난해 말. 당시 사회적 기업 '에코준컴퍼니'와 손잡고 '오리지널 그린 컵'을 선보였다. 오리지널 그린 컵은 100% 자연 생분해 옥수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 iF디자인어워드와 IDEA디자인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면서 1만5,000개 전량이 판매됐다. 수익금은 장애인 고용지원에 쓰였다. 또 올 하반기 진행하는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에도 사용된다. 에코준컴퍼니는 생태·윤리적 가치를 담아 전 생산 과정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을 디자인해 생산하는 기업이다. 영리기업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에코 디자인 제품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성공신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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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가 오리지널 그린 컵에 이어 선보인 제품은 '오가닉 손수건'. 지난 4월 사회적 기업인 '대지를위한바느질'과 손잡고 뉴트리라이트 80주년 기념품으로 유기농 면 100%의 친환경 제품 오가닉 손수건을 출시했다. 오가닉 손수건의 특징은 사회 참여 아티스트 '밥장'과 디자인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다는 점이다. 뉴트리라이트 브랜드의 대표 이미지를 디자이너가 개성적으로 해석해 표현했다. 수익금은 다문화 가정과 사회 배려층 결혼식 지원 등에 쓰인다. 이들 제품 판매는 한국암웨이의 '원포원 착한가게'에서 담당하며 'AP&ABC'와 'Fax' 'sABN' 'mABN' 등 전화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원포원 착한가게는 사회적 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해 1년에 2회가량 한정 상품으로 출시한다"며 "수익금은 원바이원 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각지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는 "지난 16년 동안 중소기업과 상생의 길을 걸어온 한국암웨이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상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원포원 착한가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암웨이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인 자립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착한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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