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4(월) 15:16
인공위성을 이용한 물류시스템이 국내백화점에서도 가동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현재의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비효율적인 물류체계를 개선, 인공위성과 인터넷 등을 이용한 '차세대 물류시스템'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을 통해 배달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위치추적시스템(GPS : Global Positioning System)을 갖추고 있고 기존 수작업 배달전표작업을 자동입력해 자료화할 수 있다.
배달차량에는 또 전자지도가 갖춰져 최단 거리의 배달 경로를 지정해주며 배달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서 배송센터로 전송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해 고객이 배달유무를 조회해 볼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사인 신세계 I&C가 아남텔레콤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해외 택배 및 유통업체의 선진 물류시스템을 국내실정에 맞게 재구축한 것으로 미국 월마트를 비롯, 일본 이토요카요, 미국 UPS의 체계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이 백화점 관계자는 밝혔다.
신셰계측은 이 시스템의 도입에 따라 상품 배달시간이 종전에 비해 절반정도 단축되고 연간 3억원의 배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상품 배달 의뢰후 배송 관련 정보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달오류 및 지연 등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朴燦永 홍보과장은 "앞으로 할인점인 E마트와 단체급식업체인 신세계 푸드서비스에도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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