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동 대연비치 아파트가 1,310가구의 고층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우건설은 2,090억원 규모인 부산시 남구 대연동 대연4구역의 대연비치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대연비치 아파트는 지난 1984년 지어진 15층짜리 9개동 1,035가구로 지어진 중층 아파트다. 단지는 부산지하철2호선 경성대역에 인접해 있는데다 관광지로 유명한 광안리와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요지여서 재건축 추진 초기부터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던 곳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여기에 지하1층~지상 39층 8개동 1,310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짓게 된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59㎡ 331가구 △74㎡ 223가구 △84㎡ 630가구 △114㎡ 126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3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성대와 부경대·남천초·대연고가 가까워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회사 측이 개발한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술인 '그린 프리미엄'과 층간소음 저감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산시내에서도 입지가 탁월한 만큼 이 이파트를 부산시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인 그린 프리미엄 상품과 층간소음 저감 기술 등을 설명해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