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연모’ 그냥 로콘줄 알았는데…정치 풍자 시원하네”

어제 첫 방송 후 시청자 호평 이어져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의 의외로 ‘센’ 정치 비판·풍자가 시청자들의 호흥을 얻고 있다.

‘내연모’ 제작진은 정치 풍자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주겠고 선언한 바 있었지만 로맨틱 코미디에서 정치는 약간의 양념에 불과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측이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로맨틱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정치에 대한 강도 높은 풍자가 첫 회를 장식했다.


‘내연모’는 언론법 직권상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을 정면으로 다뤘고, 김수영의원(신하균 분)의 입을 통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실망을 돌직구 화법으로 표현했다. 심지어 여당 대표는 정치인 스스로를 약장수에 비유하는 등 디테일한 정치 풍자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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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모’의 첫 회에서 정치인 비판을 통한 풍자만이 그려진 것은 아니다. 소속 정당의 정책에 대해서도 가차없는 비판을 하고 이성적인 대안을 찾아가려는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도 그려졌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와...로코인줄 알고 봤는데 정치를 직접적으로 건드리네요. 깜놀", "첫 회처럼 사회에 좋은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토론부분 신하균 발언, 시원하네요" 등의 의견을 보였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앞으로 어떤 풍자를 보여줄 지 더울 기대를 모은다.

한편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한채아 등이 출연하며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이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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