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시장에 폴리페놀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폴리페놀이란 와인, 녹차, 초콜릿, 커피 등에 다량 함유된 식물추출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피부노화를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심장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들어 식음료업계가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달 국내 초콜릿 제품중 카카오 함량이 가장 많은 (56%) '드림 카카오'라는 프리미엄 초콜릿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 제품의 2배에 달하며 폴리페놀도 기존 초콜릿보다 2배 이상 많이 들어있어 웰빙 초콜릿을 표방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 호응을 얻자 9월중순 카카오 함량이 72%나 되는 드림카카오도 추가로 출시했다.
커피업계도 폴리페놀 함량을 높인 진한 웰빙 커피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맥심 오리지널 커피 원두를 특수공법으로 처리해 폴리페놀 함량을 기존 커피보다 2배 이상 강화한 웰빙 개념의 커피 '맥심 웰빙 폴리페놀'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네슬레도 천연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 커피보다 2 배 이상인 '테이스터스 초이스 웰빙커피'를 내놓았다.
매일유업도 이 달 초 저지방 우유에 다크 초콜릿을 조화시킨 초콜릿 드링크 '다크 초콜릿라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판매 1위 업체인 영국 드잔사의 다크 초콜릿을 사용, 코코아분말 대신 카카오가 3분의1이상 함유된 고급 음료이다.
빙그레는 몸에 좋은 카카오 원료를 2.6%이상 함유한 아이스바 '카카오 퍼지'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