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거래 활기 띠네

하루 거래량 3억주로 1년만에 최대… 회전율도 갈수록 상승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 들어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가시화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돌파를 시도하자 주식 거래량과 회전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량과 회전율이 높아지는 것은 주식거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408만주로 지난해 8월(3억3,524만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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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거래량은 올 들어 4월 2억1,318만주로 가장 낮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일평균 거래대금도 4조1,246억원으로 지난해 10월 4조2,437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자 증시도 영향을 받아 7~8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이 늘면서 상장주식 1주당 매매가 얼마나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는 회전율도 동반 상승했다. 올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17.38%, 코스닥시장 246.01%로 집계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은 1주당 약 1.1번,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2.4번 매매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월별로는 7월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회전율이 가장 높았다. 7월 유가증권시장의 회전율은 20.39%, 코스닥시장은 33.87%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월 최저치(12.48%)를 기록한 후 7월까지 지속적으로 회전율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6월 22.48%에서 크게 올라간 수치다.

상장주식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7종목, 코스닥시장은 110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신우(025620)로 올 들어 24번 이상의 손바뀜이 일어났고 남광토건(001260)의 주식 회전율이 2,122.3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일산업(002700)(1,999.24%), 코아스(071950)(1,621.49%)의 회전율이 높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루(043200)(2,951.02%), 이-글벳(2,546.26%), 오공(045060)(2,477.92%), 스페코(013810)(2,456.71%) 등이 회전율 상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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