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몬스가구 "대중명품 가구로 승부수"

에몬스, 2011년 가을ㆍ겨울 품평회

6일 인천에서 열린 에몬스가구 가을·겨울 신제품 품평회에서 이 회사의 영업소장이 대리점주들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가구

“저가 위주의 가격 경쟁에서 탈피, 대중명품(매스티지) 가구로 차별화에 나서겠습니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가을ㆍ겨울 신제품 품평회를 갖고 올 하반기 사업 전략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올 신제품은 ‘에코 럭셔리’를 기본 컨셉트로 최고급 친환경 자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대중명품을 표방하는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에몬스가구는 이번 품평회에서 76점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품평회에 참석한 전국 230여개의 대리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평가를 거쳐 이중 30~40점의 가구만이 정식 신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다. 이번 시즌 에몬스가구의 신제품은 세라믹, 원목, 유리, 천연대리석 등 최고급 천연 자재를 사용해 품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친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그린필링 프로젝트’ 에 따라 E1 등급 이상의 자재만을 사용,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적은 플러시 판넬을 적용했다. 전반적으로는 내츄럴리즘을 강조한 화이트 및 베이지, 웜 그레이 톤의 가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신혼가구와 개비가구의 경계가 사라진 것도 큰 특징. 아울러 에몬스가구 제품 라인 중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무늬목이나 원목가구 및 앤틱가구 라인을 보강한 점도 두드러진다. 가격 적인 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상판을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한 6인용 식탁의 경우 190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됐으며 붙박이장 중 비앙코시리즈는 10자 기준, 9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김 회장은 “프리미엄 가구를 지향하면서도 자체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책정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매스티지 제품과 중저가의 기획 제품 비중을 각각 70%와 30%로 유지, 다양한 폭의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몬스가구는 올해부터 유통채널을 확대해 매출 신장 동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접점 강화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실제 회사측은 지난해 오픈한 논현 직영점을 비롯해 분당, 진주, 금곡 등 전국 8곳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엔 홈페이지 개편 및 온라인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온오프라인상의 유통채널 확대 및 브랜드 차별화 전략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가량 신장한 매출 1,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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