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내년에는 5.1%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수경기 회복과 물가불안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장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약세로 연평균 910원 안팎에서 거래돼 올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연구원은 31일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금융동향세미나’를 통해 한국 경제는 내년 상반기 5.2%, 하반기 5.0%의 성장률을 나타내 올해보다 0.3%포인트 높은 5.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기업수익성 개선에 따른 일자리 증가와 주가상승에 힘입어 올해보다 높은 4.7%를 나타내 경기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수경기 회복으로 내년도 신규 일자리 창출규모는 평균 31만개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3.2%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원화 강세 지속, 서비스 수지 적자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는 2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3년 만기 국고채와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상승세가 이어져 올해보다 0.2~0.3%포인트가량 상승, 연평균 각각 5.4%,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시장의 경우 경기상승과 직ㆍ간접투자 확대 지속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겠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 재현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