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스마트소비 2.0] 게임 신작 봇물… 설레는 게이머

한게임 '던전스트라이커' 상반기 출시<br>넷마블 '모나크', 넥슨 '워페이스' 출격

CJ E&M 넷마블의 신작'모나크'는 중세 유럽 배경의 온라인 게임으로 대규모 부대 전투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 CJ E&M

게임 업계가 게이머들을 들뜨게 할 신작을 잇따라 내놓는다. 수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은 아니지만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와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NHN 한게임은 상반기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스트라이커'를 출시한다. 던전스트라이커는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직업을 앞세워 초보자에서부터 게임 마니아까지 다양한 이용자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경쾌한 타격감을 강조한 2등신 캐릭터와 초당 최대 10회까지 공격이 가능한 액션을 도입해 앞서 진행된 비공개 서비스에서 호평을 받았다.

던전스트라이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액션게임'을 표방했다. 근처에 있는 적을 자동으로 파악해 공격하는 자동타격 기능을 채택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액션게임의 단점을 보강했고 마우스 버튼을 누르지 않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공격과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해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2'에서도 '이용자 만족도 1위'와 '최고의 RPG'에 선정되는 등 벌써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지난 18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나크'의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고 앞서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넷마블의 자회사 마이어스게임즈가 개발한 모나크는 중세 유럽 배경의 온라인 게임으로, 대규모 부대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궁병'과 '창병' 등 다양한 병과의 캐릭터로 정예부대를 편성해 부대 전투와 공성전을 벌일 수 있고 마차 약탈, 성지 점령 등 전략적인 요소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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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23일 신작 온라인 게임 '워페이스'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라이시스' 시리즈로 유명한 독일 크라이텍이 개발한 이 게임은 화려한 전투와 다양한 협동 작전에 초점을 맞춘 총싸움게임(FPS)이다. 중동과 발칸반도를 무대로 모두 80개의 미션을 제공하며 병과별로 팀을 이뤄 점령과 폭파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넥슨은 게임 출시를 맞아 인기 시트콤 '푸른거탑' 출연진을 홍보모델로 영입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PC방에서 게임에 접속하면 무기와 경험치를 추가로 제공하고 2주마다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서든어택'과 '스폐셜포스'가 주도해온 국내 총싸움게임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상반기 온라인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에이지오브스톰'을 선보이고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과 역할수행게임(RPG)의 장점을 접목한 이 게임은 3인칭 시점을 채택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강조했다. 게임 내 캐릭터인 '영웅'이 성장하는 시간을 단축해 대규모 전투를 조기에 치를 수 있도록 구성했고 매 전투마다 각종 기술을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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