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기술상] 동일정밀 '카메라 렌즈용 금형'

日 업체들서 고부가 금형 수주

동일정밀은 최근 카메라 렌즈 장착용 초정밀 동체 금형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열처리 금형 제조업체인 동일정밀(대표 김동일)은 다른 업체에서 제작에 실패했거나 어려워서 기피하는 금형을 수주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로 인해 수주가격의 3배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여 금형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 동일정밀의 금형 제조에 대한 장인정신은 인재교육ㆍ기술개발ㆍ첨단장비 도입으로 이어져 3년 연속 최우수업체 선정(기아자동차), 국제인증(ISO9001, 14001) 획득, 수출유망 중소기업 선정 등의 영예를 안았다. 내수시장에서 휴대폰ㆍ자동차 내장용 기능부품, 열경화성 금형, 불소수지 금형, 통신용 커넥터 등의 금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일정밀은 최근 카메라 렌즈 장착용 초정밀 동체 금형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일정밀은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등을 의식,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금형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 아래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미 일본 카메라 업체들로부터 국내 수주가의 2~3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금형 수주를 선점하고 있다. 국내 100여개 금형업체와 상담하던 일본의 정상급 금형업체 바이어가 수소문 끝에 찾아와 1시간만에 기술이전을 제의해와 전문가용 카메라에 쓰이는 가공공차 0.0025미크론 수준의 렌즈 장착용 초정밀 금형 국산화에도 나섰다. 김 사장은 “성공하면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물론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동일정밀은 올 4월 오사카전시회에서 일본 의료기 메이커와의 거래가 성사돼 1차로 신장투석용 주사기 금형 및 사출제품 개발을 마쳤다. 32일만에 거래선이 요구하는 금형을 개발, 주사기 사출품 샘플을 납품한 상태다. 일본 업체가 시판허가를 받으면 대량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02)809-9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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