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휴대폰이 수출 효자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인 아태위성산업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위성 휴대폰(사진) 19만대(미화 6,500만달러 상당)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위성통신회사 뚜라야에 수출키로 했다고 산업자원부가 2일 밝혔다. 산자부의 연구개발(R&D)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위성휴대폰은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나 팩스, 패킷데이터, 위성항법장치(GPS)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위성휴대폰은 지상 3만6,000km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산이나 바다, 사막 등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또 위성중계가 가능한 전세계 3분의 1의 지역에서는 국가간 로밍도 필요 없다. 아태위성산업은 9월중 지상 및 위성 중계기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도 생산,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