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 웰카운티 분양 중단 "인천도개公 간부 중징계"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분양 중단 사태를 야기한 인천도시개발공사 간부진에 대한 중징계가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고위 관계자는 23일"송도 웰카운티 5단지 분양사업이 저조한 분양률로 인해 중단됨으로써 송도 분양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시는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려 관련 직원들을 중징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방 공기업의 사업 실패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고 조직 내부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인천도개공은 인천관광공사와 통합해 내달 28일 인천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고 간부진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정돼 있어 시의 중징계 방침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진 미지수다. 시는 이번 아파트 분양 중단 사태로 막대한 혈세가 낭비됨은 물론 수요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어 향후 공사채 발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인천도개공의 분양 사업에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웰카운티 5단지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지상 43층, 8개 동 1,063가구 규모의 웰카운티 5단지를 분양했지만 16가구만 계약해 1.5%의 분양률을 기록하자 계약을 취소하고 추후 재 분양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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