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5,000원(전일종가 2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주가는 올해 보수적 사업계획과 이집트 사태로 인한 AS부품 매출감소 우려, 내수시장 중고부품 확대 가능성 등으로 지난 한달간 2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15% 이상 연결매출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집트 물류창고는 비상시 두바이법인을 통해 대체가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고부품 시장은 품질평가 시스템 등 관련 시스템 미비로 단기간 내 활성화되기 어렵고 향후 AS부문 신규 사업인 튜닝 브랜드 매출 증가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토넷 인수를 계기로 전장부품 기술 내재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전장부품 R&D투자는 관련 매출액대비 8%수준을 유지할 계획으로 향후 현대·기아차 전장부품 구매액은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여 현대모비스의 성장성은 완성차를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