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 매도 강도가 둔화되면서나흘만에 반등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 오른 846.02로 출발한 뒤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 현재 5.70포인트(0.61%) 오른 849.31을 기록하고있다.
외국인들은 63억원 순매수하며 17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매수강도를 한층 낮춘 모습이며 개인도 16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로 출발했으나 이 시각 현재 8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46%), 전기전자(1.21%), 건설(1.10%) 등이 1%대 강세고,유통(1.71%), 의약(0.92%)이 약세다.
특히 원자재가 인상에 힘입어 판매가 하락세 둔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따라 POSCO(1.39%), 동국제강(3.33%), INI스틸(1.46%) 등 철강주가 1.68% 오르며 오랜만에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1.24%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닉스도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2.4%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조선주는 현대중공업이 1.55% 올랐으나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STX조선등은 1% 미만의 약세를 보였다.
LG카드 추가지원 관련 위험이 부각되면서 LG(2.59%), LG전자(0.17%) 등 LG그룹계열사들이 소폭의 동반 하락세다.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이틀 연속 5%대 하락했던 SK도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세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책임연구원은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의 긍정적 영향과함께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양상"이라며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가 관건이나 추가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