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KTT텔레콤이 유상증자 대금도 횡령당했다는 소식으로 하한가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오는 2월11일을 기준일로 10대1 감자를 앞두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KTT텔레콤은 횡령 소식이 전해진 후 발행주식의 절반이 거래되는 대량매매와 함께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7일 150원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25일 585원으로 4배 가량 급등했다.
한편 KTT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명우캐피탈 대표를 유상증자대금 56억원 중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전 최대주주인 고용복을 횡령 및 배임죄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