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처럼 길러 먹는 '땅콩나물'이 나올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땅콩 38품종에 대해 싹나물 특성을 검정해본 결과 항산화ㆍ항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 함량이 높고 발아력이 우수한 '조광땅콩'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땅콩 싹 나물은 식품ㆍ의약품으로 전망이 높았으나 고품질의 싹 나물 재배가 쉽지 않아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
농진청이 이번에 선발한 '조광땅콩'은 중소립종(100립중 56g정도) 품종으로 싹나물로 재배했을 때 떡잎의 갈변이 없어 깨끗하고, 하배축(떡잎 아래 몸통) 신장성이 우수해 외관 품질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