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불굴의 의지' 막올라… 美 항모 동해로

조지워싱턴호ㆍF-22ㆍ독도함 등 핵심전력 참가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로 명명된 대북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25일 동해에서 시작됐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부산항에 정박한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한미 해군 함정 수척이 오늘 오전 7시께 동해로 이동하기 위해 부산항을 출항했다”고 밝혔다.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와 현존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랩터) 전투기,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등 한미 양국의 핵심 전력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측에서는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1만4,000톤급)과 3,2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X-Ⅰ), 4,500t급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 및 최영함, F-15K, KF-16 전투기가 각각 훈련에 참여한다.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네트워크 방어전, 연료 공급과 지휘통제(해병대), 대잠훈련(해군), 공중급유와 실무장 합동타격훈련(공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실제 어뢰를 발사하고 이를 격파하기 위해 폭뢰를 투하하는 등 실전과 유사한 대함사격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동해에서만 이뤄진다. 이에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24일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당당히 맞서겠다”며 “필요한 임의의 시기에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어 향후 북한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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