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염태영 수원시장, “동북아 저탄소 녹색도시 클럽 발족 제안”


동북아 저탄소 녹색도시 전문가들이 수원에 모였다. 경기도 수원시는 17~18일 수원 라마다 플라자에서 '동북아 저탄소 녹색도시 수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장, 중국사회과학원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일본 지구환경전략연구소, 중국과학원 광저우 에너지연구소, 중국 국립남중국해연구소, 세계자원연구소, 세계환경연구소 등 20여명의 연구자들과 한국ㆍ일본ㆍ중국ㆍ몽골ㆍ러시아 등에서 온 200여명이 참가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유엔 에스캅(UN ESCAP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과 수원발전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동북아 도시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노력을 평가해 저탄소 녹색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저탄소 녹색도시로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국제기구 전문가와 동북아 도시 관계자 사이에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보교류와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저탄소 녹색도시 수원컨퍼런스의 논의결과는 내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리우+20’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아태지역 정부간 회의 등에 정식으로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수원컨퍼런스는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정책과 전략 ▦도시정책관점에서 생태효율성과 녹색경제 ▦생태효율성을 위한 파트너십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지방정부의 전략 ▦생태효율성을 위한 동북아 도시파트너십 등 5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재난에서 보듯이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포함해 동북아 지역에는 전 세계 원전의 56%가 몰려있어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물은 원전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 동북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세계 배출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북아시아 내 도시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다자간 환경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고 밝혔다.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유엔 ESCAP 동북아지역연구소장은 기조연설에서 "수원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정책과 전략, 사례들은 리우+20((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아태지역 정부간 준비회의에 정식으로 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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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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