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0.1% 증가한 4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8만 6,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는 중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데다 일본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등 대외 변수가 불거지며 송출객이 늘어나지 못 했다”며 “올해는 별다른 해외 변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황금연휴 기간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올해 5월은 황금연휴 기간이어서 예약률 상승이 예상된다”며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월 전체 시장점유율(비행기 티켓 + 패키지 합산)은 21.2%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며 “점유율이 매년 최소한 1%포인트씩 올라가고 있어 2014년에는 22% 수준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