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예심 승인율 82%…사전실사 강화로 우량社 늘어
코스닥 입성 합격률 높아졌다
상반기 상장예심 승인율 82%…사전실사 강화로 우량社 늘어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장외 기업의 코스닥 입성이 실적이 검증된 우량기업 위주로 바뀌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45개사로, 이중 33개사에 대한 심사가 이뤄져 27개사가 이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예비심사 승인율은 81.8%로 2004년과 2003년 상반기의 62.5%, 46.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주선하는 주관 증권회사의 사전 실사가 강화되면서 우량기업의 상장예비심사 청구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심사기준의 투명화 및 객관화로 심사 통과 여부에 대한 예측성이 높아졌고, 그에 따라 실적이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청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51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승인기업보다 28% 많았으며 평균 순이익도 65억원으로 41%정도 컸다. 평균 매출액 순이익률도 18.8%로 지난해 상반기 승인기업보다 4.3%포인트 높았다.
이처럼 우량기업 위주로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이뤄진 결과, 청구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개사에 비해 26.2% 줄어들었다. 거래소는 하반기 벤처활성화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전체 청구기업수는 90∼100개사로 지난해 수준을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입력시간 : 2005/07/05 1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