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영상특수효과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조성 1단계 사업인 영상특수효과타운(조감도) 건립을 위해 최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 7월 완공예정인 영상특수효과타운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내 2,071평의 부지를 확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5억원 등 205억원이 투입된다.
이 곳에는 345평 규모의 일반스튜디오와 200평 규모의 미니어처스튜디오가 들어서게 되며 모션캡처, 컨트롤 시스템, 블루스크린 등 각종 특수촬영 스튜디오 시설은 물론 컴퓨터그래픽 지원실 등 고난도 디지털 정밀 작업실 등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영상특수효과타운이 완공되면 영상물의 특수효과 및 디지털작업 등 영화나 방송의 후반부 작업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국내 영화사들이 이제까지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처리하던 촬영 후 후반부 작업을 국내에서 처리하는 이점을 낳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대덕연구단지내 전문기술인력과의 접목도 가능해 첨단기술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총 514억원을 들여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 미국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영상ㆍ게임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국가프로젝트이다. 1단계 영상특수효과타운조성사업과 2단계(2005~2007년) 게임제작시설구축사업, 3단계(2007~2010년) 종합디자인시설구축사업 등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는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 뿐만 아니라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인 영화ㆍ게임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