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용어 미리 익히고 다양한 표현 준비해야"
"마지막엔 회사 관련 질문 하면 유리해"
각 기업이 실시하고 있는 영어면접에서는 논리성ㆍ상황대처능력ㆍ순발력ㆍ창의성 등 다방면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이 쏟아지는 만큼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표현들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연주 정철어학원 전문 컨설턴트는 영어면접 성공 비결에 대해 "예상 답변 작성 후 거울을 보며 차분하고도 자신감 있는 표정과 목소리로 연습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본인의 목소리를 녹음해 발음과 내용을 교정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서 컨설턴트에 따르면 영어면접에서는 정중하고 예의 있는 표현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편한 친구들끼리 쓸 수 있는 말과 비즈니스 자리에서 사용하는 어휘와 표현은 실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전문 용어와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 쉬운 표현과 문장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구사하는 것이 실제 면접관들에게도 편하고 준비하는 응시자에게도 유리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에는 면접관의 눈을 골고루 맞추며 밝은 표정으로 자신있고 큰 목소리로 답변해야 한다. 목소리가 떨리고 땀이 흐르는 등의 신체적 반응은 어쩔 수 없지만, 다리를 떨거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나쁜 버릇들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면접관의 질문을 잘 못 듣거나 답이 생각나지 않을 때 당황한 나머지 성급하게 추측해 동문서답하거나 아무 말도 못하고 시간을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다. 서 컨설턴트는 "이 경우 침착하게 면접관에게 질문을 다시 물어보고, 시간을 갖고 생각이 정리되면 차근차근 답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접 마무리 단계가 되면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얘기할 기회를 준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지원 회사와 직무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의견이나 질문을 미리 준비해가서 본인의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급여나 회사의 복리후생에 관한 질문은 가장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참는 편이 좋다.
자료제공 : 정철어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