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철강 포털사이트(WWW.TRADESTEEL.COM)를 구축하고 국내외 참여업체를 모집중이며 이 사업에 50여개 업체가 주주로 참여할 전망이다.이 포털사이트는 인터넷상에서 철강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의 전자상거래를 실현시켜주는 것으로 매수.매도 주문 접수부터 계약체결, 대금결제, 선적, 보험, 운송,통관 등 거래의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올해 4월중에 이 사이트를 운영할 신설 법인이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설립될 예정이며 이 법인에는 선진국 금융기관 등도 주주로 참여할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삼성물산은 신설법인은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철강업체 주주들과 합작 경영을 통해 인터넷 전문가 중심의 전자상거래업체와 차별화하고 거래선들에게맞춤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요업체 만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직까지 전무한 상황이어서 철강 포털 사이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철강교역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