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1일 태평양[002790]의 작년 4.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돈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향후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태평양의 작년 4.4분기 매출은 2천331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1% 줄고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14.3% 늘었다. 그러나 LG증권은 이같은 영업이익 규모가 기존 추정치에 비해 29.5%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LG증권은 이처럼 태평양의 작년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전문점 매출이 2003년보다 20%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LG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현재까지 350개 이상 문을 연 직거래 브랜드샵 '휴플레이스'를 통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다 대리점 재고 소진과정도 올 1.4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태평양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