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엠티 "세계1위 전구체 회사로 발돋움"

리튬이온전지 핵심소재 NCM전구체 공장 준공… 年 5000톤 생산 목표

이엠티가 리튬이온전지 핵심소재인 NCM 전구체의 대량 생산 기반을 갖추고 세계1위의 전구체 회사로 도약한다. 이엠티는 18일 충주산업단지에 NCM 전구체 1차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NCM 전구체는 리튬이온전지의 성능결정에 핵심 기능을 수행하면서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이엠티는 충주공장에서 연산 2,400톤의 NCM전구체 설비를 이달부터 가동한 뒤 내년 상반기에 2배로 증설해 연간 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회사측은 단계적으로 설비를 늘려 연산 3만톤까지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국산화시키는 등 리튬이온전지 전문가로 손꼽히는 유상열 이엠티 대표는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은 일본제품보다 같거나 그 이상의 품질을 자신한다"며 "세계시장에서 일본제품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주공장은 암모니아 회수공법을 실현한 친환경공법이 특징으로,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타업체와 차별화된 제조라인을 구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 대표는 "내년 이후 증설예정인 2차 생산설비는 경쟁업체의 제품과 차별화된 전구체(고밀도 고합제용, 니켈리치용, 리튬리치용등)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세계1위의 전구체 개발 및 제조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튬이온전지는 삼성SDI, 엘지화학 등 국내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리튬이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는 95% 가량을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 시장은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IT용이 주도하고 있지만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저장용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2020년 양극소재 세계시장규모는 37억달러로 업계는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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