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쳤던‘만삭아내 살해 사건’이 서울고법에서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만삭의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의사 백모씨(31)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19일 알려졌다. 백씨는 징역 20년을 선고 받고 다음날 즉시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던 검찰 역시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낼 방침으로 알려졌다. 항소 절차를 고려하면 2심 공판은 10월 중순께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