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보험영업은 마라톤…오랫동안 신뢰쌓아야"

10년간 매주 3건씩 판매<br>푸르덴셜생명 임재만씨

임재만(44)씨

10년 동안 매주 3건 이상 보험을 판매한 보험설계사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푸르덴셜생명에서 13년째 라이프플래너(설계사)로 근무 중인 임재만(44)씨. 그는 지난 10년(500주)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3건 이상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기록을 세웠다. 보험설계사 10명 중 7명이 1년 내에 일을 그만두는 국내 보험업계 현실을 감안할 때 임씨가 세운 기록은 놀라운 것으로 평가된다. 임씨가 현재 보유 중인 계약건수는 1,500여건이며 보험이 꼭 필요한 고객에게 상품을 충분히 설명하고 판매해 고객이 오랫동안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인 계약유지율도 13회차(1년 이상) 93%, 25회차(2년 이상)도 90%에 달한다.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1년 푸르덴셜생명에 입사한 임씨는 영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험영업을 선택했지만 보험을 단지 저축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척박한 업계의 현실에 고생도 많았다. 또 주부설계사들이 연고 위주의 영업을 하던 시절 대졸 남성설계사라는 데 대한 주위의 시선도 부담스러웠다. 이런 상황에서 임씨는 전문성과 신뢰를 통해 고객을 설득하고 보험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고객들에게 가장이 없으면 가족에게 돌아오게 될 고통을 본인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득했다. 임씨는 “억대 연봉만을 바라보고 보험설계사를 선택한 사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면서 “보험영업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며 한번 고객과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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