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켐트로닉스, 근ㆍ원거리 겸용 무선충전기 소재 개발

충전효율 개선ㆍ소형화 가능…2분기 매출 가시화

켐트로닉스가 최근 전자파 차폐ㆍ흡수재(EMC)의 개발을 완료하고, 무선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무선 전력전송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 충전용(Wireless Charger) 소재 부품은 근거리 충전방식인 자기유도 방식과 원거리 충전방식인 자기공명 방식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충전효율 향상은 물론 근ㆍ원거리에 상관없이 충전할 수 있고 충전기와 배터리 팩의 크기를 소형화할 수 있어 기존 제품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 하나의 스테이션으로 휴대폰이나 노트북, MP3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 무선충전용 소재 부품은 EMC 제품으로 기존보다 효율이 우수하고, 배터리 발열문제를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격 및 악조건의 환경에 강한 뿐만 아니라 완성제품의 경량ㆍ슬림화 및 고주파화 동향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008년부터 켐트로닉스는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EMC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 공동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충전용 소재부품 사업 양산에 돌입했다. 또 향후 전기전자 제품의 발열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방열 융복합 신소재 개발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무선 충전용 소재 부품은 현재 국내 제작사의 승인을 완료하고 국내외 다양한 모바일 제품에 적용될 전망으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KETI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세계 무선 전력전송 시장은 年 19% 성장해 4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국내 시장은 같은 해 40억달러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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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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