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창투사, 올해 벤처투자 70%이상 증가 전망"

지난해 12월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발표이후 창투사의 본격적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올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05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공동 조사,발표한 `2004년도 창투사 벤처투자 실적 및 2005년도 투자전망'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창투사의 신규투자 규모는 9천830억원으로 지난해 5천639억원보다 74.3% 증가할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투사들은 올해 88개 창투조합을 결성해 1조2천631억원의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2000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던 중소벤처투자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정보통신 3천837억원, 부품소재 등 제조업 2천503억원, 엔터테인먼트 1천847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창투조합 결성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부재원의 효율적 배분, 연기금 및 민간투자 확대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특히 창투사의 투자가 취약한 지방소재 벤처기업, 3년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도록 출자비중 확대 등을 통해 창투조합 결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투자조합의 존속기간 장기화를 유도하고 창투사의 투자조합출자 의무 비율 완화, 창투사 설립 요건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창투사의 경영여건 개선 및 벤처캐피탈의 투자활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창투사 수는 2003년 117개에서 105개로 줄어드는 등 2000년 이후계속 감소했지만 창투조합 수와 자금규모는 2003년 39개조합, 4천550억원에서 지난해 40개조합, 5천274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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