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87%(1,100원) 오른 1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KL은 올해 외형과 이익성장이 예상돼 왔지만 최근 일본발 악재가 전해지면서 5일 동안 9%나 급락했었다.
하지만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는 GKL에 당장 영향을 줄 사안이 아니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반등했다.
이희정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다 입법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5년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GKL의 순이익은 지난 해 633억원에서 올해 1,226억원으로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일회성 법인세를 제외하더라도 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인 관광객수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고객유치를 위해 골프비용과 숙박비 등을 대신 부담해주는 이른바 ‘콤프비용’을 과도하게 집행하는 것을 개선했고, 중국인 VIP고객의 1인당 드롭액 감소세도 마무리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3월은 기저효과를 누리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GKL에 대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