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인터넷 장보기 활성화에… 온라인 쇼핑 비중 10% 돌파

인터넷 장보기가 늘면서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인터넷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10.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전자상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나 크게 늘었다. 2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2년 1∙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1~3월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27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1∙4분기(27.6%) 이후 최고의 증가율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28.4%), 농수산물(26.9%), 컴퓨터 및 주변기기(23.7%), 여행ㆍ예약서비스(20.5%) 등이 늘어났지만 소프트웨어(-21.9%), 아동∙유아용품(-11.2%), 스포츠∙레저용품(-6.2%) 등은 줄었다.

전체 소매판매액(775조2,280억원)에서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전 분기(10.1%)보다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기업간(B2B) 거래와 소비자간(C2C) 거래 증가율이 1년 전보다 각각 27.7%, 29.8% 늘어 1ㆍ4분기의 전자상거래 신장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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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거래액은 259조원으로 전체 전자상거래액의 92.6%를 차지했다. 제조업(30.7%), 건설업(67.6%), 운수업(42.5%) 등의 증가폭이 컸다. 전기·가스·수도업은 34.3% 감소했다.

기업·정부간(B2G) 거래액은 13조원(비중 4.8%)으로 14% 늘었고 기업·소비자간(B2C) 거래액은 4조7,000억원(1%)으로 3%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증감률은 B2C만 0.8% 늘었을 뿐 B2B(-0.2%), B2G(-30.5%), C2C(-7.2%) 등은 모두 줄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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