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9일 미국의 무선기술 업체인 매그놀리아와 전략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그놀리아는 휴대폰에서 기지국으로 무선데이터를 송신할 때 데이터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모바일 디버시티(Mobile Diversity)’ 특허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휴대폰에 이 기술이 적용된 칩을 탑재하면 기존 네트워크를 증설하지 않아도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의 대용량 데이터 송신속도가 최대 2배 이상 빨라진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엘리베이터나 건물 내부 등 전파수신이 약한 지역에서의 통화품질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디버시티 칩셋을 구매할 때 최혜국 권리와 아시아 지역 칩셋 독점판매권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디버시티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은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