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지수는 엔저 우려 속에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1시12분 현재 전날보다 0.01%(0.39포인트) 하락한 1934.12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703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541억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해 지난 4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초반 개표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장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일본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확대 정책을 깜짝 발표한 이후 코스피는 지난 이틀간 각각 0.58%, 0.91% 하락했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82%), 의약품(0.94%), 비금속광물(0.45%), 의료정밀(0.36%), 전기가스업(2.27%), 건설업(0.94%), 운수창고(1.78%), 통신업(1.41%) 등이 오름세를 기록하는 반면 섬유의복(-0.94%), 종이 목재(-0.50%), 화학(-0.31%), 철강금속(-0.47%), 기계(-1.04%), 전기전자(-1.20%), 운송장비(-0.96%), 유통업(-0.6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23% 내린 12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2.11%), NAVER(035420)(1.73%), SK텔레콤(017670)(1.98%), 기아차(0.20%), KB금융(105560)(1.70%), 삼성화재(000810)(0.34%), 아모레퍼시픽(090430)(0.80%) 등이 상승 중이며, SK하이닉스(-0.84%), 현대차(005380)(-1.94%), POSCO(005490)(-1.71%), 삼성생명(032830)(-0.42%), 신한지주(-1.98%), 현대모비스(012330)(-1.88%) 등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43%(2.49포인트) 오른 544.65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0원 오른 1078.9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