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6일 LG생명과학[068870]의 2.4분기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6개월 목표가 4만1천5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주말(23일) 2.4분기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19% 증가한 575억원,영업이익은 90% 늘어난 14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LG증권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기존 전망치를 웃도는 것으로 신약개발 부문을제외한 기존사업 부문의 현금 창출 능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증권은 예상을 상회한 2.4분기 실적을 토대로 LG생명과학의 올 전체 매출액및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기존대비 7.5%, 51% 많은 2천162억원, 875원으로수정했다.
LG증권은 2.4분기 중 기술 수출로 인한 실적을 제외한 기존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478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호성 LG증권 연구원은 "기존사업 부문의 2.4분기 실적은 연구개발비 전액을인식한다해도 8억원의 흑자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금창출 능력의 빠른 개선속도로 미뤄 그동안 주가 할인요소였던 '막대한 연구개발비 및 현금고갈' 부담은 점차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증권은 하반기에도 LG생명과학이 신약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호조를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항생제 '팩티브'의 미국 판매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인데다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 'LB03002'의 미국 판권 매각 성공 가능성이 높은만큼 하반기 기술료 수입 등이증가할 것으로 LG증권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