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주 스콧, 단독선두 '돌풍'

조니워커클래식 1R

호주의 신예 애덤 스콧(25)이 생전 처음 나선 중국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콧은 22일 중국 베이징의 파인밸리 골프장(파72ㆍ7,224야드)에서 속개된 유럽 및 아시아와 호주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총상금 180만유로)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보기 없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날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했지만 시속 52km의 강풍 때문에 9개 홀까지 밖에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스콧은 이날 이어진 잔여 경기에서 6타를 줄였다. 2, 3번홀 연속 버디에 7, 9번홀 버디, 8번홀 이글을 작성한 것. 막판 3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이로써 스콧은 태국의 차왈릿 플라폴을 3타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1라운드 단독 선두가 됐다.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5언더파로 공동 3위다. 전날 2언더파로 상위권을 달렸던 최경주(35ㆍ나이키 골프)는 이날 속개된 잔여 경기에서 2타를 잃어 결국 이븐파로 공동 56위까지 밀려버렸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어니 엘스도 1언더파 공동 36위에 머물러 첫 발이 가볍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미겔 앙헬 히메네즈도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으며 중국의 골프영웅인 장란웨이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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